오후도 서점 이야기 - 무라야마 사키

 

E-book을 이용해서 처음으로 읽게 된 책

작가 무라야마 사키의 오후도 서점 이야기입니다.

 

 

처음 책을 읽을 때, 소설로 재미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도 일본 소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소설들은 읽다 보면, 되게 사실적인 표현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책 속 주인공이 되어, 감정이입이 잘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일본소설인 오후도 서점 이야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말 중

이 책은 시골 마을의 작은 서점과 소도시의 오래된 서점, 그곳에서 일하는 서점 직원들의 아주 작은 기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는 이 정도가 좋다고 생각해서, 갖고 오게 되었습니다.

 

전 오후도 서점 이야기는 도입부를 읽다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고양이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요.

'무슨 고양이가 주인공인 소설인가? 근데 서점이야기..?'

근데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인공(잇세이) 시점으로 변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신기해서 감탄한 점이었습니다.

주로, 영화나 책에서의 시점은 주인공인 시점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잇세이 시점 / 소노에 시점 / 나기사 시점 / 고양이 시점

총 4가지 시점이 됩니다.

 

이 점을 보며, 주인공의 시점으로만 했더라면 전혀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외의 인물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 점이 처음 접한 초보 독자로서, 무척이나 흥미로웠고, 책에 대해 더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또 책의 재미를 쌓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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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 군대 전역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 휴학생입니다.

 

제가 블로그 시작하게 된 계기는 책을 읽고, 제가 읽었던 책은 무엇이었는지,

제 생각을 기록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게 된 이유

 

집에 있는 책장에서 표지가 심플하고, 제목도 심플하길래 읽어 보았습니다.

 

 

 

등장인물

 

다이(주인공) , 신고, 준페이, 히토시, 와료

아카네, 유미코

 

 

 

내용

 

신고라는 친구가 죽게 되면서, 20대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다이, 준페이, 히토시, 와료) 신고의 장례식에 온다.

신고의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려고 차를 탔는데, 준페이가 자살은 한다고 급 선언한다.

그래서 친구의 죽음을 막자고, 다이와 친구들은 차를 타고 집에 갈 때까지 설득하기로 한다.

(원래는 다들 비행기 타고 돌아가야 되는데, 차 타고 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긴 긴 드라이브가 시작된다.

드라이브를 하면서, 20대 대학시절 지냈던 추억들을 회상하고, 그 시절 사랑 / 음악 / 사건들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저는 이 책에 나온 20대 때의 생활을 하고 있는데,

만약 40대 ~ 50대가 아닌데도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20대 때는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같이 한 지붕에서 살고 있었는데,

졸업을 하고 나서는, 집안 환경 / 하는 일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삶을 사는데 바쁘네요

그러다 보니,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때가 결혼식 / 장례식 등 꼭 참석할 때 아니면 다 같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지는 거 같습니다. 준페이도 이러한 게 싫어, 거짓말로 자살을 한다고 하고, 친구들과 옛날이야기도 하며 긴 드라이브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런 준페이를 보면서, 생각나던 게 친하게 지내는 동네 친구들입니다.

다들 바빠서 서로 만나기도 참 힘듭니다.

저도 동네 있던 친구들이 이사 가고, 학업으로 인해서 다들 뿔뿔이 흩어졌는데요

그래도 가끔 연락 와서, 만나고, 여행도 가고 하면서 느꼈던 게,

나한테 있어서는 대단히 소중한 존재들이다 라는걸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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